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 채소나 과일은 수확 후에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호흡을 합니다. 따라서 호흡을 계속하면 자연적으로 수분 증산이 일어나 위조현상(시들음)이 나타나며 증산작용은 표피(겉껍질)와 기공(숨구멍)을 통하여 수분이 손실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가지에 꼭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상품성(쪼글쪼글 하지 않고 싱싱한 상태) 비교시험을 수행한 연구결과는 없습니다만 방울토마토를 대상으로 한 꼭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상품성 비교시험 결과를 참고하여 설명 드립니다.
- 가지는 표면를 보호하기 위한 일렬의 세포층의 세포막이 비후하여 키틴이라고 하는 물질이 쌓여 조직이 수분이나 가스 투과가 어려운 큐티클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꼭지 부위에 호흡과 증산작용(수분을 밖으로 보내는)을 하는 기공이 집중되어 있어 꼭지 있는 가지가 호흡과 증산작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중량감소(위조현상=시들음=쪼글쪼글해 짐)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중량감소가 꼭지 없는 가지가 꼭지 있는 가지보다 더 적은 것은 꼭지가 제거된 자리에는 저장기간 동안 상처에 의해 유도되는 슈베린이란 물질이 생성되어 상처를 막는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이러한 꼭지제거 부분에 형성된 슈베린은 증발 및 증산작용으로 인한 수분손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한 결과로 판단됩니다. (방울토마토에서도 꼭지가 없는 것이 꼭지가 있는 것 보다 상품성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