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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갈라지는 것은 가뭄과 과습한 상태가 자주 바뀌거나 급격히 변함으로써 미처 외부의 세포가 자라기 전에 내부의 비대가 왕성한 까닭에 생깁니다. 또한 붕소의 결핍이라든가 질소 과다, 석회질 과다가 원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오랫동안 가뭄이 계속되다가 과한 습도 상태로 될 때입니다. 또한 괴근이 형성되는 기간에 저온(12~16℃)에 의해 고구마 갈라짐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서늘하고 건조한 토양에서 생산된 고구마는 껍질이 얇아서 내부 조직으로부터 증가한 압력에 의해 쉽게 갈라집니다. 몇 년 동안 계속 연작했을 때 갈라지는 경향이 더 심하며 토양선충이 원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윤작(돌려짓기)하고, 급격한 토양수분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선충도 방제할 필요가 있으나 갈라지는 성질은 품종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업용 고구마인 다수성 품종에 이러한 현상이 가끔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