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 가묘상을 이용한 잡초관리
- 작물재배 전에 이랑을 만들어 잡초의 발아를 유도하는 것을 가묘상(假苗床, false seedbed)이라고 합니다. 즉 본 작물을 파종하거나 정식하기 15~20일전에 경운 정지하고 잡초의 출현을 유도한 다음 어린 잡초를 끌개를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화염제초하여 작토층의 잡초종자를 줄여주는 것입니다.
-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에서 가을배추 유기재배 시 가묘상을 이용하여 잡초를 관리하였을 때 정식 60일까지 65~97%의 잡초억제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 피복식물재배와 경운시기 조절에 의한 잡초관리
- 대부분의 잡초는 햇빛을 받아야 발아하는 광발아성이기 때문에 휴작기인 겨울동안 자랄 수 있는 피복식물을 재배한 후 이듬해 봄에 베어서 지표면을 피복하고 작물을 재배하면 여름잡초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겨울 피복식물은 헤어리베치와 호밀입니다. 두 작물은 내한성이 크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 헤어리베치는 콩과식물이므로 피복에 의한 잡초억제와 함께 질소 고정효과도 있으며, 타감작용이 있는 호밀은 잡초억제 효과가 탁월합니다.
-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에서는 헤어리베치와 유사한 식물인 얼치기완두, 새완두 등의 자생식물을 이용하여 이듬해 봄에 예취작업도 생략하는 리빙멀칭 재배를 하였는데 고추밭에서 생육후기까지 80%이상 잡초억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 무경운 재배에 의한 잡초관리
- 대형 농기계를 사용하는 경운작업이 생략되는 무경운 재배는 잡초 종자가 땅위로 나와서 햇빛을 받아야만 발아할 수 있다는 이 두가지의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잡초관리 방법입니다.
- 화학비료와 농약 그리고 대형농기계 등 농업관련 사업주의 이해에 맞추어진 고투입농업을 하던 미국,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주요 농업국가들에서 최근 저투입 무경운재배 기술이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소면적 다품목의 우리나라 유기재배에서는 초생관리에 의한 무경운 유기재배를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