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일반적으로 양봉관리 작업 시(특히 벌통 내부를 관찰할 때) 꿀벌의 공격성을 감소시키고자 마른 쑥, 솔방울, 낙엽, 톱밥, 나무조각 등을 이용해 벌통 안에 연기를 뿜어주는 것이 일반적 관행입니다. 꿀벌 관리를 목적으로 한 일시적인 소량의 연기 발생은 꿀벌에 위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과 일산화탄소가 다량 포함된 연기를 흡입할 경우 꿀벌의 이상행동과 폐사를 일으킬 수 있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숯 공장 인근에 양봉장이 있을 경우, 숯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나무 태우는 연기가 꿀벌에 강한 독성을 나타내지는 않을지라도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와 분진에 꿀벌이 장시간 접촉할 경우 봉군의 발육과 일벌들의 외부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것입니다. 숯 공장에서 발생하는 연기가 벌통 주변에 과다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현지의 지형과 풍향을 감안하여 양봉장과 일정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